11월 23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동거녀와 그의 자매를 흉기로 살해한 A씨(32)를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께 대구시 서구 평리동 모 빌라에서 동거녀 B씨(50)와 B씨의 동생 등 2명을 각각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이후 경남 김해로 달아났다 23일 새벽 김해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신병을 김해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서부경찰서로 이송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A씨는 B씨 자매와 함께 살면서 자주 다퉈왔다. 이날도 서로 다투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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