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11월 16일 갓 출산한 영아를 빈집에 버리고 달아난 A(17)양을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4일 오전 6시 30분께 갓 출산한 남자아이를 남구 월산동 주택가 한 빈집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20대 초반 남성과 성관계를 맺어 임신한 뒤 모텔에서 혼자 아이를 낳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졸업 후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는 A양은 “가족에 임신과 출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이를 버렸다"고 말했다. 아이는 현재 광주지역 한 영아일시보호소에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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