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는 오는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2015년 경기도 지정문화재에 대한 정기조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1개 시․군의 기념물 182건과 문화재자료 18건 등 200건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조사단에는 경기도 문화재위원, 분야별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며 문화재 지정구역 내의 보존․관리 현황 및 변화, 수리․보수 등의 이력, 환경보존 상황과 구조 안정성, 노후도, 훼손도 등 관리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정밀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목조 문화재의 경우 화재 등 방재에 관한 정비 및 관리실태 조사도 실시하며 필요시 문화재에 대한 현황·경계 측량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별 이력 관리를 수행하는 한편, 문화재 보수(수리) 정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수리보수가 시급한 문화재에 대해서는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조사가 정기조사와 보수정비가 별도로 시행됐던 기존 조사의 단점을 개선해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조사 결과는 홈페이지 등 문화재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경기도는 올해 기념물과 문화재자료에 대한 정기조사에 이어 2016년 이후에는 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정기조사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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