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전 장관 고발한 김현탁 전 비서 입 열었다
박철언 전 장관 고발한 김현탁 전 비서 입 열었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5-03-30 11:52
  • 승인 2015.03.3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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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별정직 공무원 출신, 박 전 장관 법적 사건 소송 대리인 나서기도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박철언 전 장관을 고발한 김현탁 전 비서가 입을 열었다. 자신의 고발 이후 박 전 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일개 연구소 직원"으로 지칭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김씨는 "박 전장관이 고발인에 대해 체육청소년부 시절에 계약직 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나 본인은 당시 6급 별정직으로 재직하다 퇴사를 하였습니다. 이는 행정자치부에 확인하면 밝혀질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연구소 일개 직원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박 전 장관이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하고 직원 수를 대폭 축소하면서 서울에는 2~3명 정도만 남겨둔 상태에서 고발인도 재직 하였으며, 2008년경에는 고발인 외에 박 전장관의 동생과 운전기사 3명이 근무한 상태에서 2010년 말에 퇴사 하였습니다. 고발인이 박철언법률사무소에 근무하였다는 것은 국민건강보험 회사에 의뢰하면 밝혀질 일이라 봅니다."라며 박 전 장관과의 근무이력을 설명했다.

이밖에 김씨는 "고발인이 재직하면서 박 전 장관 부부와 관련 된 법적 사건에는 고발인이 대리인 형식으로 고소를 맏아 왔으며, 2006년경 한체대 무용과 강모 교수의 횡령 사건에는 고소인들의 소송대리인(수원지검 07형52211)으로 경찰과 검찰고소장에 기재 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당시 횡령사건은 170여억원으로 이렇게 거액의 소송에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면서 일개 직원이라고 표현 한다는 것은 고발인을 폄하하기 위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현 전 의원의 자금은 박 전장관 자금과 다른 자금으로 2008년 당시도 국세청에 조사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이점에 대해 조사를 접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김씨에 따르면 박 전 장관과 함께 근무한 기간은 1990년 12월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20년이다. 1993년 초부터 수행비서를 했고 1994년 9월 박 전 장관이 슬롯머신 사건으로 실형을 마치고 나왔을 당시부터 수행과 한때는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총무 업무를 통해 은행심부름을 했다고 말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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