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측과 가요계 관계자는 26일 "2AM 멤버들은 최근 JYP와 계약이 종료됐다"며  "임슬옹은 싸이더스HQ로, 정진운은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2AM의 멤버 조권은 JYP에 남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멤버 창민은 아직 4개월 가량 전속 계약 기간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JYP의 또 다른 소속 그룹 '2PM'과 '쌍둥이 그룹'이던 2AM은 2008년 싱글 '이노래'로 데뷔했다. 댄스곡이 넘치는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발라드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정규 3집 '렛츠 토크(Let's Talk)'를 내놨다. 

 

당분간 2AM은 그룹활동을 중단한다. 임슬옹은 연기에 뜻을 두고 있고, 록에 관심이 많은 정진운은 밴드 활동을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권과 창민은 뮤지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YP 측은 "다들 흩어지지만 해체는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다르지만 팀으로 활동 중인 그룹 '지오디(god)'나 '신화' 등을 롤모델로 삼고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