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영화 '화장'의 주연배우 김호정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 진행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김호정은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 화장에는 복잡하고 섬세한 심적 갈등들이 많이 들어 있음에도 저의 사적인 것과 노출에만 포커스가 맞춰지고 그것만 기사화 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라고 전하면서, "우리 영화에는 다른 흥미로운 것도 많이 들어 있으니 그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최근 인터넷매체들의 무분별한 보도행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화 '화장'에서 김호정은 자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간병하는 남편 오상무(안성기)에게 입버릇처럼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는 50대 초반의 뇌종양 환자이자 오상무의 아내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총 16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한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오는 4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송승진 기자 songddad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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