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결혼정보업체 선우가 지난주 경쟁업체인 듀오가 근거 없이 ‘회원수 1위, 성혼 커플수 1위'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주 선우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듀오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는 고소장에서 “듀오 측이 5년 이상된 매출액을 근거로 1위 주장을 펴고 있지만, 매출액은 회원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듀오는 “1위 광고는 지난 2004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매출액 규모를 토대로 한 것이다. 선우와는 3배가 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듀오가 업계 1위인 점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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