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리 장비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열처리 장비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5-03-23 09:44
  • 승인 2015.03.23 09:44
  • 호수 1091
  • 2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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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사양 좋아져…공정투자 확대 움직임

디스플레이 산업의 변화에 맞춰 열처리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고사양화로 패널업체들이 산화물(Oxide)과 저온폴리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급증 전망
비아트론 등 수주 모멘텀과 실적 개선할 것 
 
또 “기존 TFT 세부공정에서 비정질실리콘(a-Si)에 없었던 열처리 과정이 산화물/저온폴리실리콘에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열처리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그가 내놓은 ‘열처리 장비주에 투자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리포트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고사양화화 함께 패널 업체들의 산화물과 저온폴리실리콘 박막 트랜지스터 공정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고해상도 구현을 위해서는 전자 이동도가 높아야하는데 이 점에서 산화물과 저온폴리실리콘이 기존의 비정질실리콘보다 강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박막트랜지스터 세부 공정에서 비정질실리콘에 없었던 열처리 과정이 산화물/저온폴리실리콘에는 필수적이다. 
 
글로벌 산화물/저온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 비중(생산능력 기준)은 2000년 5.5%에서 2017년 22.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도 수요 급증이 전망된다.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늘면 PI(폴리이미드, 플라스틱 기판 소재 중 하나) Curing 열처리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 올해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대중화의 원년으로 관련 열처리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산업에서 큰 혁신이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디자인 설계의 자유도를 올리기 위해 과감하게 엣지 시리즈를 출시했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스마트워치에서도 삼성전자의 ‘기어 시리즈’, 애플의 ‘애플워치’, LG전자의 ‘LG워치 Urbane’ 등에도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가 들어간다. 2015년 글로벌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2340만대로 전망된다.
 
국내 수혜주는 비아트론, 테라세미콘이 있다. 산화물/저온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 비중 확대 트렌드 지속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대중화로 디스플레이 열처리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아트론은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가 강점이고, 테라세미콘은 반도체 장비 사업을 겸하는 점이 돋보인다. 두 회사 모두 2015년 수주 모멘텀과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비아트론 영업이익 +1042.5% YoY, 테라세미콘 영업이익 +423.7% YoY)이 기대된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정리=강휘호 기자> hwihols@li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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