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의혹’ 신동아 건설 김용선 회장 출국금지
‘비자금 조성 의혹’ 신동아 건설 김용선 회장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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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10 10:26
  • 승인 2009.11.10 10:26
  • 호수 811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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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불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아건설의 김용선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소환조사 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검찰은 신동아건설의 경영진이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하도급 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구체적인 범죄사실 확인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전기설비 관련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신동아건설은 2001년 일해토건에 인수합병됐다. 중소규모였던 일해토건은 매각 당시 업계 40위권이었던 신동아건설의 채무 870억원을 승계하면서 1억7000여만원에 회사를 인수, 특혜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인수 당시 일해토건은 김대중 정부의 관급공사를 집중적으로 수주하면서 급성장을 했다. 지난 2002년 국정감사에서도 일해토건의 신동아건설 헐값인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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