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부정대출 농협 조합장 등 검거
100억대 부정대출 농협 조합장 등 검거
  •  기자
  • 입력 2009-10-20 16:31
  • 승인 2009.10.20 16:31
  • 호수 808
  • 6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사고가 또 터졌다.

경남 합안경찰서는 16일 감정가를 부풀려 부정대출을 해주고 사례금을 챙긴 농협 전무 김모씨(55)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조합장 이모씨(58)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3억원 이하의 대출금은 농협에서 자체 감정하는 사실을 알고 공시지가가 낮고 쓸모없는 땅을 구입해 그 지분을 여러 사람들에게 명의를 신탁, 감정가를 부풀린 후 98억9800만원을 대출 받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그 대가로 김씨는 대출자로부터 차명통장으로 송금을 받거나 인적이 드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28차례에 걸쳐 6억3000만원을, 감정평가 담당자인 주모씨(53·구속)는 20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의 사례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