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 교육을 통해 특허출원 및 사업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발명대회가 개최된다.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력 있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15 대학창의발명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자유부문’과 ‘공모부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자유부문은 미완성 아이디어를 제출한 후 이를 발명품으로 완성해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겨루는 방식이다. 졸업작품이나 논문 등도 제출 가능하며, 완성된 발명을 특허출원서 형태로 작성하고 시작품으로 구현하여 그 우수성을 평가한다.
‘공모부문’은 대회 참여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나 기술적 과제를 참가자가 발명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발명에 대해서는 LS산전 등 참여기업에서 이를 상품화해 생산이나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오는 4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참가자격은 국내 대학(원)생으로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이다.
대회 중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2박 3일 동안 ‘지식재산 썸머스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선행기술조사 및 특허명세서 작성 교육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지식재산권으로 출원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한 기업 관계자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심사 후 선정된 우수발명에 대해서는 최고 대통령상 등 총 52건을 선발해 올해 11월 10일 시상할 예정이다. 일부 수상작은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시작품으로 제작 및 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대회는 창의적인 발명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의 권리화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대학생들이 창조경제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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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