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여고생 “아파트에 폭탄 설치했어요”
심장병 여고생 “아파트에 폭탄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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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0-13 17:18
  • 승인 2009.10.13 17:18
  • 호수 807
  • 6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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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정원 출동 소동, ‘관심 끌려고’ 거짓신고
심장병을 앓는 여고생이 남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중교통수단과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거짓 112 신고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 목동역과 신정동의 한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김모(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양의 신고로 경찰과 국정원 관계자 100여명은 있지도 않은 폭탄을 찾기 위해 인근 아파트를 4시간 동안이나 들쑤셔야 했다.

김양은 경찰 조사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자꾸 사람들에게 소외되는 것 같아 관심을 끌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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