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민이 시정을 주도하고 참여하는 ‘시민 원탁회의’가 올해부터 연2회씩 열린다.
시는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펼쳐나가기 위한 ‘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 원탁회의’는 전주시 주요 현안에 대해 개최일시부터 회의 방향, 참여자 모집,운영,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시민이 주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의제별 해당업무 분야의 다울마당 참여자를 중심으로 원탁회의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시민 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
특히, 시민 원탁회의는, 부서별.현안별로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다울마당’과는 다르게 참여자 전원이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다는 점에 있다. 일방적인 발표와 청취를 넘어 참여한 시민 모두가 의견을 내고 대화할 수 있는 컨퍼런스형 시민대토론회라는 점에서 시민들과의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탁회의의 세부적인 운영 계획과 방향 설정을 위해 다음달까지 ‘시민 기획단’을 구성한 뒤 5~6월에는 회의 진행을 도울 퍼실리테이터(10명) 및 시민참여자(100명)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자는 1테이블에 10명씩 10개의 테이블로 나누고 1명씩 배치되는 퍼실리테이터가 시민들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아진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은 해당부서에 제공해 향후 시정 주요 정책 결정에 반영하고 정책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원탁회의는 시민들과의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며 “주요 현안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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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