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5-03-02 10:58
  • 승인 2015.03.02 10:58
  • 호수 1087
  • 3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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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7세 추정 소녀 자폭테러… 5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7세로 추정되는 소녀가 현지시간으로 22일 자살폭탄 테러를 벌였다. 이날 테러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외신은 나이지리아 요베주 포티스쿰의 한 시장에서 어린 소녀가 폭탄을 터뜨렸다고 자경단장과 목격자들이 진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지 자경단 소속 부바 라완은 부상자 19명이 현지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폭탄 테러의 배후는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1일에도 이 시장에서 15세 정도의 소녀를 포함한 2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6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1월 폭탄 테러 이후 이 시장은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여성의 시장 출입을 금지했지만, 몸수색을 거부한 소녀가 몸을 구부려 밧줄을 통과하려 했고 그때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美 20대 미혼모 1400억 원 복권 당첨

미국에서 4명의 자녀를 둔 20대 미혼모가 복권 1등에 당첨돼 1400억 원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외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마리 홈스(26·여)가 세전 당첨금 1억2700만 달러(약 1400억 원)에 달하는 복권 1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홈스는 지난 11일 동네 주유소 편의점에서 우연히 복권을 샀고, 미국 텍사스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당첨자와 함께 당첨금 5억6410만 달러인 1등 당첨자가 됐다.
홈스는 복권에 당첨되기 전 힘든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혼모인 그는 슬하에 뇌성마비에 걸린 아이 등 자녀 4명을 두고 있다.
또 홈스는 월마트, 맥도널드 등 일용직 직장에서 돈을 벌었지만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부족해 최근 직장을 그만 둔 상황이었다.
홈스는 "남의 도움 없이도 아이들에게 뭔가 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교회에 십일조를 낸 뒤 집을 살 계획이며 나중에 아이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이제 홈스에게 남은 유일한 고민은 1억2700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받을지 1억8800만 달러를 30년에 걸쳐 나눠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5800년 전 껴안은 채 사망한 커플 화석 발견

그리스 고고학자들이 남부에서 5800년 동안 꼭 안은 채 잠든 남성과 여성의 무덤을 발견했다.
발굴팀 수석 멤버 아나스타샤 파파사나시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발굴팀이 발견해 지난주 유전자 검사를 마친 이 부부의 유해는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유해“라며 ”이 부부는 서로 안은 채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대로 추정된 부부의 유해를 중요한 선사 시대의 유적지인 디로스 동굴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커플의 사인과 정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파사나시우는 추가 유전자 검사가 이뤄져야 이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사회팀/사진-뉴시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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