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5-03-02 10:53
  • 승인 2015.03.02 10:53
  • 호수 1087
  • 2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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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참석한 경제단체와 사절단의 규모가 최대규모로 알려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중동 순방에 동행할 사절단 구성을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 사업 관련성과 순방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5개사, 116명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사절단은 대기업 30개사, 중소·중견기업 59개사,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6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업에서는 오너 일가보다는 대표이사들이 주로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박상진 사장, 현대자동차는 정진행 사장이 각각 참가한다. 또 이희국 LG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등도 포함됐다. 경제단체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가하고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이 동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에 에너지·건설 외에 새로운 유망 분야인 IT, 보건·의료, 금융 등의 기업들도 포함했다”며 “현지에서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1~3일은 쿠웨이트, 3~4일은 사우디아라비아, 4~6일은 아랍에미리트(UAE), 6~8일은 카타르를 각각 방문한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달 22일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이 순방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개최해 양자 실질협력 현안과 한반도, 중동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국별로 재외국민, 기업인 간담회를 실시해 재외동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동 4개국 순방의 경제적 기대성과에 대해서는 ▲기존 에너지, 플랜트 분야의 협력기반 공고화 및 협력 고도화 ▲중동의 산업다각화 과정에 우리기업의 적극참여 계기 마련 ▲중동의 자금력과 우리 기술을 결합한 공동투자 활성화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우리 기업 진출 확대 등을 꼽았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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