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대표 라지브 수리)와 손잡고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CSCF(Call Session Control Function)’를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하여 구동시키는 원리로 5G 시대로의 진화를 위한 선행기술로 평가된다. 또 NFV 기반의 CSCF는 VoLTE를 포함한 All-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IMS(IP Multimedia Subsystem)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교환 장비다.
NFV가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망에 적용할 수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비디오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개념 서비스를 민첩하게 적용하기 위해 NFV 기반 장비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가올 5G시대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함께 5G시대를 준비하게 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긴밀한 기술협력 논의를 바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