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3.7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 등 전달 대비 조업일수 증가,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6.5), 수출(102.7), 채산성(103.8)은 긍정적으로, 투자(99.4), 자금사정(97.5), 재고(102.5), 고용(98.1)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앞서 2월 실적치는 89.4으로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88.1), 수출(90.6), 투자(95.6), 자금사정(93.5), 재고(105.8), 고용(97.3), 채산성(93.3)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2월 실적은 89.4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3월 전망은 100을 상회했지만 2010년 이후 3월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에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이번 조사에는 설 명절을 포함한 2월 기저효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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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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