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미국진출 2년차에 접어든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더욱이 마이너리그 조기 소집 명단에도 제외돼 올 시즌도 메이저리그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볼티모어선 등 볼티모어 현지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트윈 레이크스 파크에 차려질 마이너리그 캠프에 조기 소집된 38명(투수 20명·포수 3명·내외야수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윤석민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본 캠프가 시작되는 다음달 7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조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뛸 기회를 잡는 등 초반 메이저리그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윤석민이 이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들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합류를 위해서는 마이너리그캠프와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자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윤영하는 훈련 시설에서 개인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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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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