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개그맨 곽한구가 고영욱을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겠다고 말해 논란이 야기됐다. 곽한구는 현재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다.
곽한구는 최근 자신의 방송에서 “고영욱이 안양 교도소에서 달력에 남은 날짜를 표시하면서 출소일만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고영욱의 근황을 전했다.
또 “고영욱이 출소해 몸과 마음이 정리되면 억지로라도 내 방송에 출연시켜서 해명하도록 설득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영욱이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범죄사실이 명확하기 때문에 해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곽한구가 '고영욱 섭외 발언'으로 자신의 개인방송 인지도를 높이려고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곽한구는 지난 2009년 벤츠 절도 사건으로 징역4월에 집행유예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210년 3월 경기도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미국산 지프차량을 운전해 달아나 법정 구속됐다.
당시 곽한구는 방송 3사로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고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개그 프로그램의 소재로 활용되며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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