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결핵환자의 조기발견과 빠른 치료를 위한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는 오는 27일 양지노인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취약계층과 고등학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흉부X-선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2013년에 새로 발견돼 신고 된 결핵 환자 수는 3만6089명이며 2012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66명으로 나타났다. 결핵은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중 사망자수가 가장 많다.
이에따라 시 보건소에서는 결핵을 바로 알고 대처하기 위해 관내 시설 및 학교 등을 방문, 결핵 이동검진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주민 및 학생 2만4784명을 검진, 결핵유소견자 31명을 조기 발견해 관리했다. 또 올해도 시설 2800명, 고등학생 1만8200명 등 총 2만1000명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중1학년, 고1학년 학생들의 학교건강검진 결과, 폐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진 및 접촉자 검진을 철저히 하여 결핵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유소견자 발견자에 대해서는 2차 검진을 실시, 6개월간 무료 투약과 추구검진으로 결핵을 완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00% 완치가 가능한 전염병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생후 4주 이내 B.C.G예방접종을 반드시 받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평소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김경숙 시 보건소장은 “평소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흉부통증, 피로와 미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시민 누구나 보건소에서 무료검진 및 건강관리 지도를 받을 수 있다.”며 “결핵,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 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