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史 스크린을 사로잡다
조선史 스크린을 사로잡다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5-02-23 10:11
  • 승인 2015.02.23 10:11
  • 호수 1086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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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난’부터 ‘사도세자’까지
▲ 뉴시스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조선사를 다룬 작품이 줄을 잇고 있다. 정통 사극부터 픽션을 가미한 시대극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왕자의 난’에 픽션을 가미한 영화 ‘순수의 시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난을 주도한 이방원 역은 장혁이 맡았다. 이방원과 대립하는 인물인 김민재 장군 역에는 신하균이 열연했다. 또 김민재의 아들이자 이성계의 사위 진은 강하늘이 연기했다. ‘왕자의 난’을 소재로 했지만 김민재 장군은 창조된 인물이다. 기존 사극과 다른 인물을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화는 다음달 5일 개봉한다.
 
드라마 ‘징비록’은 KBS 대하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화제작이다. 이 작품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쓴 ‘징비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조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류성룡 역에 김상중, 선조 역에 김태우가 캐스팅돼 연기대결을 펼친다. 정통사극을 표방하는 만큼 지난해의 화제작 ‘정도전’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 ‘사도:8일간의 기억’도 올해 개봉한다. 영조 역에 송강호, 사도세자 역에 유아인, 혜경궁 홍씨 역에 문근영이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이준익 감독 특유의 깊이 있는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조선 후기 여류 명창 ‘진채선’을 다룬 영화 ‘도리화가’도 연내 개봉한다. 이 작품은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과 그를 키운 판소리 대가 신재효의 숨겨진 이야기다. 신재효 역은 류승룡이, 진채선 역은 배수지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 다른 판소리 명창 김세종 역에는 송새벽이 맡았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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