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미국 언론이 강정호(28)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의 불안 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X-팩터(미지의 요소)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미국 CSN시카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유격수 조디 머서의 공격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X-팩터’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머서는 타격면에서 높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선수다. 만약 강정호가 만약 머서의 자리를 뺏는다면 이 부문의 X-팩터가 될 수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40홈련과 117타점을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고 보도했다.
또 “강정호가 미국에서 프로야구서 기록한 성적의 절반을 내면, 피츠버그의 ‘스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비용 고효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타율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20홈런과 60타점 언저리의 성적을 낸다면 이적 비용의 값어치 이상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한편 해당 매체는 “피츠버그는 다시 지구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면서도 올 시즌 아쉬운 점으로 포수 피츠버그의 마틴의 이탈을 거론했다. 또 그레고리 폴랑코의 성장과 불안한 선발 로테이션을 걱정거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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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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