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핫 토픽 '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세상에 이런 일이'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5-02-17 10:08
  • 승인 2015.02.17 10:08
  • 호수 1085
  • 3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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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표범 요리 팔던 베트남男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호랑이, 표범 등 국제 보호동물을 요리로 만들어 판매하던 베트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경찰 당국은 베트남 남성을 상대로 고기를 건네받은 루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호랑이 고기가 정력과 사업 능력을 높여준다는 속설이 있다.
조사결과 이 남성은 호랑이 고기는 1kg당 1000파운드(한화 167만 원), 호랑이 머리는 2500파운드(한화 417만 원), 호랑이 가죽은 7000파운드(한화 1169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레스토랑에서 50kg의 고기를 압수했다”며 “부유층을 상대로 판매하고 남은 부위는 아시아 전통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앙코르와트에서 누드 사진 찍은 女 체포

인류문화유산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누드 사진을 촬영하던 미국의 20대 자매가 당국에 체포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린제이 아담스(22·여)와 그의 동생 레스리 아담스 자매가 앙코르와트 프레아 칸 사원에서 엉덩이를 드러낸 채 사진을 찍다가 앙코르와트 관리 당국인 아프사라에게 체포됐다고 7일 보도했다.
두 자매는 신성한 장소를 모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아프사라 대변인은 “레슬리 자매는 누드로 사진을 찍은 것은 시인하면서도 앙코르와트가 신성한 곳인줄 몰랐다고 주장한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신성한 장소를 모독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프랑스 관광객 3명이 앙코르와트에서 누드로 사진을 찍다가 체포, 추방된 적이 있다.

“아들 버릇 고치겠다” 미국 이발사의 기발한 방법

미국 이발사가 아들의 버릇을 고치겠다며 제안한 머리 모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스넬빌에 사는 이발사 러셀 프레드릭이 자신의 SNS에 버릇없는 아들에게 수치심을 줘서 아들의 버릇을 고치려는 학부모들에게 아들의 대머리 모양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이발소 ‘A-1 컷츠’를 홍보하는 글에서 아들의 머리를 밀면서 ‘그래 네가 어른이 하는 일을 하고 싶으면 어른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자신의 12세 아들이 학교에서 나이든 어른을 흉내내며 장난을 치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해 아들 머리를 잘랐다.
그는 당시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아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 같은 행동을 계속하면 곧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며“그러자 아들이 그렇게 되는 것이 싫어서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본 한 어머니가 자신의 10세 아들을 이발한 후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이발 방법은 웹 사이트에서 찬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말라 아배트는 “내 아들의 성적이 떨어지면 나도 아들에게 이 머리를 해 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무엘 토마스 던컨은 “아들에게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기보다 가정에서 혼내서 아들의 사생활을 지켜줄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올렸다.

<정리-사회팀>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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