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가 도내 농업인의 융자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도 농업발전기금 융자 금리를 0.5%p 인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행 1.5%인 금리가 1%로 조정된다.
인하된 금리는 2015년 신규 융자지원 대상자부터 적용되며 도는 올해 농어업생산유통시설자금 80억 원, 농어업경영자금 440억 원 등 모두 520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같은 금리 인하 조치로 농가당 평균 15만~21만 원, 경기도 전체로는 매년 약 5억 원 이상의 연간 이자 상환 부담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수환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농협이 금리 인하에 따른 손실을 함께 부담하기로 협의했다”라며 “농업발전기금 융자 금리 1%는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손실금액은 매년 약 5억 원 정도로 경기도가 3억 원, 농협이 2억 원 정도를 부담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위해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1300억 원 규모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했으며 지난해까지 도내 2만5500여 농가에 9029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
융자 신청에 관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시·군(읍·면·동) 농정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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