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가 이번에는 결혼설로 또다시 소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연이은 성적부진 등으로 당분간 투어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여자친구와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결혼설의 근거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콜로라도주 비버 크리크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 본이 활강 경기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이날 밸런타이인 만큼 대회 출전을 미뤄둔 채 우즈와 전격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결혼 가능성은 크지 않고 다만 올해 안에 결혼을 할 것이란 것에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美 데일리뉴스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힌 12일에 여자친구인 스키선수 린지 본(31‧미국)의 경기를 지켜보고자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우즈는 스키장에 나타났고, 본과 다정하게 키스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우즈는 2004년 10월에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35)과 결혼했으나 2009년 말에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며 이혼했다. 노르데그렌과의 사이에서는 1남 1녀를 뒀다.
이후 우즈는 2013년 3월에 본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유명 스포츠 스타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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