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굿바이, 홍조’…100만 홍조인 희소식
[화제의 신간] ‘굿바이, 홍조’…100만 홍조인 희소식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02-13 16:46
  • 승인 2015.02.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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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조환자에서 홍조 전문 한의사가 된 정수경 원장의 궁극의 처방 비책

‘굿바이, 홍조’는 국내 최초로 홍조에 관한 내용만을 밀도 있게 다룬 책으로 오랜 기간의 우수치료사례 및 치료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굿바이, 홍조’는 홍조증상과 동반되는 질환들을 유형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홍조의 발생 원인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정리했다. 또 한방, 양방의 안면홍조치료법과 홍조 관리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인 정수경 한의학박사는 “홍조는 단순히 피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내부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요인, 피부상태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이라며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해결과 동시에 피부를 함께 다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치료를 하는 지가 치료율과 재발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 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또 “과거 홍조를 경험했다 완치된 경험이 있기에 홍조는 치료되지 않는다고 포기했거나 오랫동안 방치한 채 고통 받아 온 환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홍조환자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것이 한의사인 본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발간이유를 소개했다.

저자인 정 박사는 대학 신입생 시절에 홍조를 실제 경험했다. 저자 역시 내성적인 성격이 원인일 뿐 그것이 질병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의사 선배의 조언으로 한약을 복용하고 침 치료를 받고, 치유가 된 경험을 통해 홍조는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한의사가 된 이후에는 갱년기홍조증상으로 고생하던 어머니의 홍조를 치료하며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보고 홍조에 한방치료가 매우 유효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안면홍조는 그 원인이 무엇이든 혈관을 늘어나게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나 환경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므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혈관이 쉽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고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나 온도 차이가 심한 환경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겨울철 추운 공기에 피부가 자주 또는 오래 노출되는 것,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음식에 있어서도 맵거나 뜨거운 음식, 치즈, 초콜릿,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고, 금주는 안면홍조치료에 필수적이며, 담배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태도로 감정의 심한 변화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실제로 홍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홍조를 불치의 병으로, 혹은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치부하지 말고 홍조양상이 있다면 이는 내 인체내부의 균형이 깨어진 피부의 신호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해 홍조의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설멍하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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