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축구팬, ‘백혈병 투병’ 이광종 감독 위해 헌혈증 기증
익명의 축구팬, ‘백혈병 투병’ 이광종 감독 위해 헌혈증 기증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2-13 13:32
  • 승인 2015.02.1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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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이광종 감독을 향한 한 축구 팬의 뜨거운 응원이 전해졌다.

대한 축구협회는 지난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에게 받은 편지 한 통, 그리고 헌혈증’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TO. 이광종 감독님. 꼭! 건강을 되찾으셔서 U-22 축구대표팀을 다시 이끌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Good luck to you!   From 축구팬’ 이라는 글과 함께 이광종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달 22일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출국해 태국에 체류하며 ‘2015 킹스컵’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런 고열 중세로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 후 병원 검진결과 백혈구 수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이 감독에게 우승컵을 받치겠다는 일념하나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킹스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에는 중계 카메라 앞에서 ‘절 세레모니’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광종 감독을 대신해 차기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신태용 감독이 선임됐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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