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K리그' 마지막 무대 열린다
차두리, 'K리그' 마지막 무대 열린다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2-12 14:05
  • 승인 2015.02.1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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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차두리(35‧FC서울)의 활약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

차두리는 지난 1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시작하는 FC 서울 팀 훈련에 합류했다. 2015시즌을 위한 예열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차두리는 호주 아시안컵에서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리드하며 값진 준우승을 안겼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그는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FC서울과는 지난해 말 1년 재계약하며 남은 축구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줄 또 다른 터전이 됐다.

FC 서울 최용수 감독은 “작년에 은퇴하려던 차두리를 설득했는데 이번에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하니 참 흐뭇했다”며 “차두리에게 더 이상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시안컵을 보면서 차두리가 아버지(차범근)보다 낫다고 느꼈다. 체력과 돌파력도 뒤지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공을 지키고 드리블하는 능력은 아버지 이상이다. 우리 팀에선 대표팀보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 것이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FC서울은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오는 25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원정을 치르게 된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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