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5중 추돌사고로 2명 사망 60여명 부상
영종대교 105중 추돌사고로 2명 사망 60여명 부상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5-02-11 17:55
  • 승인 2015.02.1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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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영종대교에서 10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45분께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부터 서울방향 3.8km 지점에서 차량 105대가 연쇄 추돌했다.

최초 사고는 1차로에서 A모(60)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 가던 B(62)씨의 택시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B씨의 택시가 2차로로 튕겨나갔고, 2차로를 달리던 C(58·여)씨의 공항리무진버스가 B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뒤에 쫓아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날 사고로 김모(51)씨 등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63명 중 중상자는 10명이며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나머지 53명의 상태는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18명은 외국인이며, 외국인 환자 중 베트남인은 현재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1명), 베트남(2명),러시아 (1명), 일본(1명), 방글라데시(1명), 태국(3명), 필리핀(2명), 중국(7명) 등이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사고 관계 차량 과속 운전 여부 등에 대해 감식을 의뢰한 상태며, 사고 관계자 조사와 감식 결과를 토대로 과속 등 위반 내용이 발견되면 관계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을 마치고 오후 3시 12분을 기해 영종대교 상부도로 차량 통제를 해제하고 통행을 정상화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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