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상·하수도관, 통신, 가스, 전기, 열난방, 송유관 등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통합관리체계 확립을 추진한다.
지난 10일 안양시청에서 지하시설물을 담당하는 안양시를 포함해 11개 유관기관〔안양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삼천리, ㈜KT안양지사,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 U+, 티브로드 방송, GS파워(주), 대한송유관공사〕관계관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있었다.
안양시 등 11개 기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통합 관리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기관별 제각각 관리하던 7대 지하시설물을 통합해 공동 관리할 수 있는 GIS DB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지하시설물 관리에 보다 안전을 기하게 됐다. 특히 시설물 관리를 위한 굴착도 협의를 하고자 각 해당기관을 일일이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협의기간 또한 5일에서 1일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DB구축에 이어 굴착 인허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관기관 간 추가 논의를 거쳐 오는 5월부터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 공동 활용 체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관리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매설된 지하시설물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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