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박태환(26)이 대한수영연맹이 시상하는 상도 받지 못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9일 “2014년 최우수 및 우수 선수상 수상자 명단에서 박태환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당초 남자부 최우수 선수는 박태환의 수상이 유력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1개와 동메달 5개를 거머쥐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관왕을 등극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20개)을 세웠다.
하지만 박태환은 최근 불거진 금지 약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로 인해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아 지면서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약물 심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이에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임시 자격정지 상태에 놓여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한 해당 병원장이 업무상과실치사로 불구속 기소 됐다. 반면 박태환은 금지약물의 포함을 모른 채 주사를 투약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