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쿠쉬전 <환상세계로의 초대>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러시아의 달리'로 불리는 쿠쉬의 이번 전시회에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쿠쉬의 170여점 작품들이 최초 공개됐다. 170여점의 작품들은 무의식, 욕망, 환상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돼 관객을 만난다.
'무의식 테마'에서는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표현으로 풍부한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쿠쉬의 작품과 소통할 수 있다. '욕망 테마'에서는 사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마지막 '환상 테마'에서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환상의 세계를 만드는 쿠쉬의 독창적 작품들이 미적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쿠쉬와 김경주 시인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주목할 만한 하다. 김 시인은 은유적 사실주의를 표방하는 쿠쉬의 작품을 실험적인 언어로 재해석했다.
‘사실주의화법(Real) + 은유화법(Metaphor)’의 합성어인‘Metaphorical Realism’ 으로 자신의 화풍을 설명하는 블라디미르 쿠쉬. 그의 전시회 <환상세계로의 초대>는 오는 4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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