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보니 매년 설이나 추석 등의 연휴 기간이 되면 성형외과나 피부과는 외모 콤플렉스를 해소하는 시술이나 성형을 받으려는 이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성수기를 누리기도 한다. 강남 비엔(BN)성형외과 이중근 원장에 따르면, 올해 설 황금연휴 시즌에는 눈 밑 지방이나 다크서클을 없애는 ‘눈 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최근 동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눈 밑 지방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실 눈 밑에 두툼하게 생기는 지방주머니인 눈밑지방은 눈 밑을 튀어나오게 만들어 쉽게 지쳐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드는 요인이 된다. 또 눈밑지방이 과도해질 경우 다크서클도 심해지고 인상 자체가 우울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때 시행하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결막의 안 쪽을 레이저로 절개하여 지방을 재배치함으로써 불룩함을 줄어주고, 코와 눈 사이 고랑을 메워 보다 어려 보이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이 시술은 결막을 통해 레이저로 지방을 노출 시키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으면서, 회복도 2~3일 정도면 안정적으로 출근이 가능할 정도가 되는 것이 장점이다. 수술 시간은 약 30분 정도면 되고, 무통 수면마취 또는 국소마취 시술로 진행되어 안정적이며, 수술 이후 1~2회 정도 경과 관찰을 지켜보는 정도면 된다.

 

이중근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다크써클이 심한 눈이나 눈 밑이 불룩한 눈에 시행하면 훨씬 어려 보이면서 인상 자체가 환하고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만 눈 밑 재배치 수술은 얼굴 부위 중에서도 예민한 부위를 다루는 만큼,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피부 두께나 지방의 정도,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회복기간이나 수술 후 결과 등에 대해 전문의 상담을 진행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