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화려한 복귀 … 1500m 金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화려한 복귀 … 1500m 金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2-09 17:33
  • 승인 2015.02.0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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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8‧세화여고)가 정상에 복귀했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 프라이베르거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을 치뤘다. 그는 2분28초92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4위를 유지하던 심석희는 7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1위로 치고 나왔다. 같이 출전한 김아랑(20‧한국체대)도 함께 치고 나오면서 나란히 1,2위를 형성했다.

마지막 바퀴는 심석희과 김아랑의 1위 다툼이었다. 심석희가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둘의 차이는 불과 0.032초였다. 김아랑은 2분28초959로 골인해 한국은 금, 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했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해 11월 2차 월드컵까지 무려 12개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으나 이후 컨디션의 저하로 잠시 숨을 골랐다.

같은해 12월 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딴 그는 일주일 뒤 서울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감기몸살로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이후 약 7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심석희는 이날 제 기량을 선보이면서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한편,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한승수(24‧고양시청)가 2분14초147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26‧고양시청)는 남자 500m 결승에 진출해 41초412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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