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철수의 함평 사랑과 열정의 열매
작가 김철수의 함평 사랑과 열정의 열매
  • 박찬호 기자
  • 입력 2015-02-09 10:37
  • 승인 2015.02.09 10:37
  • 호수 1084
  • 5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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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도시로서 새로운 변모, 세계 속의 함평

 국제문화예술대학원 대학교 전남 함평에 설립
미국 솔로몬대학교 한국분교 개교식 가져

 [일요서울 | 박찬호 기자] 전남 함평군에 국제문화예술대학원 대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전남 함평군 해보면 대각리 538번지에 세워질 이 대학교는 교육과 문화의 고장으로 탈바꿈하려고 애쓰는 함평군의 미래지향적인 계획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 학교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주인공은 이 고장 출신으로 국내외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아동문학가 김철수(국제 펜 한국본부 이사)의 철학과 고향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지난 해 10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종합대학교인 솔로몬대학 한국분교 개교식과 함께 앞으로 설립될 국제문화예술대학교가 상호 협력체재를 구축함으로 공동학점관리 및 학위수여도 계획하고 있어 함평군 대동면 강운리에 설립될 월광 대안학교 등 함평지역의 교육기관과도 상호협력 보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에서는 설립추진준비위원장인 김철수 설립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 설립에 대한 청사진을 직접 들어본다.

 

▲ 먼저 이번에 한국분교를 유치한 미국 솔로몬대학에 대해서 먼저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미국 솔로몬 대학는 지난 1990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고등교육국과 연방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아 운영해오다가 지난 2010년에 일반종합대학교로 승격된 정규 사립 대학교 및 대학원입니다. 현재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학과, 목회학과, 교회음악과, 선교학과, 기독교교육학과, 간호학과, 경영학과가 있으며 2014년 5월 제14회 졸업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설립자겸 총장은 재미교포로 백지영 박사(Dr, Esther J. Back)박사입니다.

▲ 설립배경과 목적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함평은 전형적인 1차 산업중심의 농촌마을에서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친환경 농업과 자연을 이용한 관광지로서의 탈바꿈을 통해 주민들의 안락하고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수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교육시설을 통한 문화산업은 일명 굴뚝 없는 산업으로 21세기를 주도하고 있는바 기존의 친환경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고급문화예술인을 육성하는 국제문화예술대학교 설립과 미국 솔로몬대학 한국분교를 개교하여 석사, 박사 과정을 운영한다면 지역 이미지제고는 물론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 인구유입 등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는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

▲ 입지조건이나 향후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함평은 전국적으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이미지로 <나비축제>, <국향축제>, <꽃무릇축제>, <갯벌체험축제>. <해수 찜>등으로 일 년 4계절 내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와 광주·무안공항 고속도로가 연결되어있어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 어디서나 4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고 광주광역시에서는 30분 거리에 위치하여 교통의 편리함과 접근성이 아주 양호한 편입니다. 거기에다가 문화수도인 광주권과 연계하여 문화예술을 포함한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제반여건이 양호하며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순수아동문예지인 <월간아동문학>지의 본사와 국내 최초로 건립된 민간인 사설문학관인 <샛별문학관>이 위치하고 있어 이러한 기관들이 상호 협력과 보조 역할을 원활하게 할 경우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교류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제문화예술대학원 대학교가 이 고장 함평에 설립되므로 인해 문화예술전문인을 양성하는 국제적 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쇄신은 물론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고급문화 향수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의 광주와 무안, 목포와 영광, 장성 등 인접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쳐 지속적인 지역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설치학과와 규모는 어느 정도로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우선 단설대학원이기 때문에 석사과정으로 문예창작과, 미술창작과, 연극영화과, 실용음악과, 사회복지학과에 각 20명 정도씩 100여명의 재학생과 나머지는 사이버과정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로부터 대학원 대학교 인가가 나기 전까지는 미국 솔로몬대학의 한국분교로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물론 학사관리는 미국 본교에서 모두 관장하되 이곳에서는 계절학기제를 운영한다든지 특강과 세미나를 통해 일정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볼 생각입니다.

한국학장으로 임명을 받은 김철수 (66)는 전남 함평읍 수호리 288번지에서 출생, 서든캘리포니아 문학박사, 솔로몬대학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각각 수료했다. 그리고 지난 1979년 모교인 함평광인중학교 교감으로 근무하면서 함평문화원 부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문단활동으로는 국제 펜 한국본부 이사와 전남지역위원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아동문학작가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교육부발행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작품 ‘우산장수 할아버지’가 수록되어 있다. 1983년 한국시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 1984년 한국문인협회 기관지인 월간문학 신인상 동화부문 당선으로 문단 등단 지금까지 305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작가상, 한국 글사랑문학상, 동양문학상, 등 50여 차례의 문학상 수상경력과 지난 2014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제봉사상과 로스엔젤레스 명예 시민권을 받은바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솔로몬대학(총장: Esther J. Back) 한국분교 개교식 행사는 관계자 및 축하객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구 한국동문회 총무의 사회로 남종성 기독타임스 부이사장이 한국학장 김철수 설립자의 그리고 백지영 총장이 김철수 학장에게 분교인준서 및 교기전달과 손특익 한국동문회 상임고문에게 감사패전달 및 중국동포유학생인 전선호(강남대학교 경제학과 4년)군에게 해외동포두리두리사랑회 회장 엄문용이 동포사랑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백지영총장의 치사, 이정재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엄문용 (미국 글로벌 게이트 유니버스티 총장), 한광식 (기독타임스 이사장), 서규석 (예뜨랑 아카데미 이사장), 이옥란 (부산 혜성양로원 이사장)의 축사와 중국 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 한석윤의 축사를 중국연변작가협회 허송절 이사가 진행됐다. 이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현관에 모두 나와 현판식을 갖고 오찬과 정담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는데 함평에 문화예술대학원의 설립이 본격화되면 미국 솔로몬대학교의 분교와 함께 나비의 고장 함평은 문화예술교육도시로서의 새로운 변모를 통해 세계 속의 교육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chanho227@ilyoseoul.co.kr 

박찬호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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