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차기 대권 지형도 바뀌나?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차기 대권 지형도 바뀌나?
  • 박형남 기자
  • 입력 2015-02-08 13:46
  • 승인 2015.02.08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연합 전당대회가 8일 열리는 가운데 누가 당대표로 선출되느냐가 큰 관심사다.

차기 대권 지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문재인 후보가 당대표에 선출되면 대권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의원 등 대권 경쟁자들보다 한 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다만 20대 총선이 ‘변수’다.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대권에 파란불이 커지지만 패배한다면 빨간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총선 패배로 인해 ‘문재인 당대표 교체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반해 박지원 후보가 승리한다면 문 후보는 대권 후보로서 입지가 축소될 뿐 아니라 차기 대권 출마 여부도 불확실해진다. 더구나 ‘문재인 대체자’로 박 시장, 안 지사, 안 의원 등이 급부상할 수 있다.

더구나 친노 세력은 ‘문재인 대타로 안희정’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전부터 문 후보가 전대 출마를 강행한 것도 ‘안희정 카드’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더구나 안 의원도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할 수 있다. 결국 전당대회 결과가 차기 대권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7122love@ilyoseoul.co.kr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