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가 주연한 영화 '강남1970'이 3월 중국에서 개봉한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6일 "중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상해 뉴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배급사 심천 대방 미디어가 '강남1970'의 판권을 수입했다"고 알렸다.
영화는 1970년대 강남 지역이 막 개발되던 시기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두 남자가 강남개발 이권다툼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민호는 주인공 '종대'를, 김래원은 종대와 함께 자란 '용기'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말죽거리 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로 이어지는 유하 감독 '강남 3부작'의 완결판으로 불린다.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강남1970'은 개봉 전부터 중국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영화의 판권도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가격에 팔렸다.
쇼박스 측은 "중국 개봉을 앞두고 이민호의 분량이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이민호와 걸그룹 AOA 설현의 애정씬도 담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강남1970'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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