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 재추대로 사실상 3연임 확정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3번째 맡게 됐다.
전경련은 현 허창수 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재추대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허 회장의 3연임은 고 최종현 SK그룹 명예회장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전경련은 올해 초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그 결과 전경련은 오는 10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허 회장을 재선출하기로 했다.
앞서 허 회장은 2011년 제33대 전경련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2013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이번에 재선출이 이뤄지면 허 회장은 임기는 2017년 2월까지로 연장된다.
한편 허 회장은 전경련 회장 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허 회장의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떠밀리듯 3연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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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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