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청용, 5월 EPL '쌍용' 대결 펼쳐진다
기성용-이청용, 5월 EPL '쌍용' 대결 펼쳐진다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2-04 15:58
  • 승인 2015.02.0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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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기성용과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쌍용’의 맞대결은 지난 2일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1부리그)로 이적하면서 가능해졌다.

두 사람은 2014~2015시즌 최종전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스완지시티는 오는 5월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대결을 펼친다.

둘은 2009년까지 K리그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이후 이청용은 잉글랜드 볼턴,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을 통해 해외리그로 진출해 각자의 꿈을 키워왔다.

기성용이 2012년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바꿨으나 볼턴이 2011~2012시즌 강등 당한 이후 줄곧 챔피언십에 머물러 둘의 EPL 맞대결은 불발됐다.

기성용은 4일 소속팀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청용이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은 어릴 때부터 기대했던 일이다. 최고의 무대에서 친구와 함께 뛰게 돼 행복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것에 대해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는 “이제 20대 후반이 돼서 선수로 활동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꼭 한번 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친구로서나 한국 축구로서나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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