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위협, 야산으로 끌고 가 18시간 동안 능욕
부산진경찰서는 휴일에 사무실에서 당직을 서고 있던 여성 강사를 야산으로 끌고가 방공호에 감금한 뒤 수차례 성폭행하고 현금까지 뺏은 혐의로 원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원씨는 지난 21일 낮, 모 청소년 교육기관 사무실에 침입해 사무실에서 혼자 당직 근무를 하고 있던 A씨(여)를 위협해 인근 야산 방공호에 18시간 동안 감금한 뒤 수차례 성폭행하고 현금 1만3000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원씨가 뺏은 현금으로 술을 사서 마신 뒤 잠이 들자 손을 묶은 밧줄을 풀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으며 원씨는 당시 옷을 벗은 채 자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결과 원씨는 물을 한잔 달라며 사무실에 들어간 뒤 갑자기 A씨에게 “산에 가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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