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UFF)가 한국과 확정되지 않은 평가전 일정을 일방적으로 공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UFF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27일 서울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확정된 일정이 아니다.
대한축구 협회 관계자는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는 않았다”며 우즈벡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또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는 아직 발표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FIFA가 각국 축구협회나 언론보도를 보고 일정을 미리 게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22세 이하 (U-22)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태국 킹스컵’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중 우즈벡 선수가 한국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플레이를 보여 한국은 물론 외신들까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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