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방송인 붐(33‧이민호)이 갑작스런 부친상을 당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4일 붐의 아버지 이 모 씨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2교 도로에서 운전 중 중앙분리대에 추돌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1시20분쯤 이 씨의 차량이 중앙분리대에 멈춰있는 것을 목격한 후속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씨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차량과의 충돌이 아닌 단독 사고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고 경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현장 조사를 의뢰했다.
붐의 소속사 코엔 측은 “붐은 현재 부친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면서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돼 방송활동을 중단한 붐은 지난해 11월 케이블채널에 출연하면서 방송 복귀를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붐이 지난일로 아버지에게 상당히 죄송스러워 했다”면서 “올해 들어 서서히 복귀를 준비하던 중에 부친이 별세, 더 이상 아버지에게 아들로서 해드릴게 없다는 생각에 더욱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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