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공주시 한 저수지에서 아내 임모(48)씨와 술을 마시다 “이렇게 살 바에는 함께 죽자”고 동반자살을 종용한 뒤 미리 준비한 나일론줄로 임씨를 나무에 묶고 흉기로 손목을 수차례 그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자신도 독극물을 마시고 손목을 흉기로 그은 뒤 저수지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빠져나와 친척에 도움을 요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부부는 1억원에 달하는 빚 문제로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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