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단
[신간소개] 단
  • 편집팀 기자
  • 입력 2015-02-02 11:42
  • 승인 2015.02.02 11:42
  • 호수 1083
  • 6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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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세상의 복잡함’에 맞서 단순해질 각오가 돼 있는가?

‘단(單)’은 ‘독보(獨步)’로 가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단’에 이르는 공식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

[일요서울 | 편집팀 기자] 이 책 [단]은 50만 독자를 열광시킨 [혼창통]의 저자 이지훈이 5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화두를 담고 있다. 그 화두란, 바로 ‘단(單)’. 저자는 너무 많은 물건,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많은 관습에 둘러싸인 세상의 복잡함을 지적하며,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단’을 제시한다.

저자는 위클리비즈를 통해 만난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부터 이본 슈나르 ‘파타고니아’ 회장, 마크 콘스탄틴 ‘러쉬’ 창업주, 드루 휴스턴 ‘드롭박스’ 창업자, 경영 구루 짐 콜린스, 스티븐 그린블랫 하버드대 교수,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까지 수많은 대가들의 인터뷰에 더해, 예술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자료 조사를 통해 단순함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세상의 복잡함’에 맞서기 위한 ‘단의 공식’을 제시한다.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가 그것이다.

완벽함이란 더이상 보탤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단’은 불필요한 것을 모조리 ‘버리고’ 오직 핵심만 남겨놓은 상태, 더이상 뺄 것이 없는 궁극의 경지다.

또한 우리는 행복을 재정의해야 한다. ‘더 많이’가 아니라 ‘나만의 가치’가 행복과 성공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단’은 남의 기준이나 가치를 걷어내고 나만의 가치를 ‘세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을 구축했으면 어떤 유혹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래도록 ‘지켜야’ 한다. ‘단’의 핵심은 지속 가능에 달려 있다. 단기간의 구호나 전략으로서의 단순함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단순함에 대한 강력한 통찰과 실천적이면서도 종합적인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세상의 복잡함에 치인 많은 기업들과 사람들의 2015년을 열어줄 단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GE, 이케아, 구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부터 인스타그램, 페이팔 같은 스타트업, 모스버거, 와라와라 같은 프랜차이즈까지, 이 책에 실린 수많은 기업들은 모두 ‘단’을 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GE 계열사인 GE캐피털의 경우, 단순화 운동을 통해 보고서 수를 대폭 줄였다. 위험 관리 보고서는 43퍼센트, 영업 보고서는 33퍼센트, 운영 보고서는 67퍼센트를 감축했다. 이메일 없는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의 개발철학은 단순함과 신속, 미, 세 가지다. 인스타그램의 CEO 케빈 시스트롬은 “많은 것을 ‘오케이’ 수준으로 만들기보다 이 세 가지를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집중한다”고 설명한다.
jakk3645@ilyoseoul.co.kr 

편집팀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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