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사량 소금 먹여 5세 아들 살해한 어머니
미국 뉴욕에서 5세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을 먹이고 아픈 아들의 모습을 SNS에 기록한 매정한 엄마에 대한 재판이 지난 26일 시작됐다.
레이시 스피어스(27·여)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아들 폴 스피어스(5)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담당 검사 도린 로이드는 공소장을 통해 “레이시는 의도적으로 폴에게 독성 수준의 소금을 먹였다”고 밝혔다.
로이드는 “폴의 나트륨 수치가 위험할 정도로 높아 뇌부종과 발작으로 사망했다”며 “레이시가 폴의 배에 영양관을 삽입해 병원에서 관리하는 소금을 주입했다”고 주장했다.
레이시는 폴이 사망하기 11일 전부터 폴의 상태에 대한 게시글을 인터넷에 28차례에 걸쳐 게재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1월에는 자신의 SNS에 ‘내 천사가 23번째 입원했다. 아들이 곧 퇴원하게 기도해달라’는 글도 올렸다.
이에 검찰은 레이시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어린이에게 위험한 수준의 소금량과 요오드 첨가 식염의 특성을 검색한 것을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또 검찰은 폴에게 주입된 영양백에서 엄청나게 높은 농도의 나트륨이 있었으며, 레이시가 친구에게 이 영양백을 갖다 버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터가 안 좋아” 부인 몰래 집 무너뜨린 남편
미국 뉴욕에서 부인에게 알리지 않고 집을 무너뜨린 제임스 레인(48)이 빈축을 사고 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레인의 부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레인은 굴삭기를 동원해 집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심지어 가구나 집기류들도 집 안에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대신 그는 집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을 모두 쓰레기통에 치웠다”면서도 “그러나 레인은 집을 무너뜨리면서 가스, 전기, 수도 공급 중단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레인은 “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집을 무너뜨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연행됐던 레인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영국에서 KK컵의 큰 가슴으로 고통을 받던 32세 여성이 가슴축소 수술을 받았다.
데일리 메일은 22일 영국 잉글랜드 첼름스퍼드에 사는 킴 밀스는 최근 가슴축소 수술을 통해 상의 속옷 사이즈를 11사이즈 작아진 DD컵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밀스는 14세부터 가슴이 급격하게 커졌다. 그로 인해 척추관절염, 허리통증 등 건강 이상을 겪었으며, 출산 이후에는 아이의 신발, 머리끈을 묶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밀스는 가슴축소 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지만 의사들은 그에게 다이어트를 제안했다. 노력 끝에 밀스는 12kg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슴 크기는 그대로였다.
그때 밀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한 성형외과에서 자선기부금으로 그에게 7000파운드(약 1135만 원) 비용이 드는 수술을 무료로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받은 밀스는 "인생을 다시 시작한 것 같고, 내가 되고 싶었던 엄마가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리=사회팀> 사진출처-뉴시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