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30분께 동해시 쇄운동 윤모(30·여)씨의 아파트에 침입, 윤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범행 다음날인 28일 오전 0시 30분께 박모(51) 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탄 뒤 “교도소에 가고 싶으니 (경찰서 지구대에) 신고해 달라”며 박씨를 흉기로 위협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박씨는 2006년 여름께 해군에 자원입대했으나 적응하지 못해 퇴소하고 나서 수차례 입대를 연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여죄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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