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무주군 설천면 무주리조트 내 상가 앞에 묶여 있던 뉴펀들랜드 애완견 한 마리를 훔친 뒤 인근에 있던 김모(30)씨의 마티즈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애완견을 조수석에 태운 채 10여km를 달아나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조사를 받으면서도 훔친 애완견을 돌볼 정도로 예뻐했다”며 “애완견을 훔치고 나서 경기도에 있는 집에 데려갈 방법이 없자 승용차까지 훔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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