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뮤지컬 ‘웃는남자’를 통해 뮤지컬작곡가로 변신했다.
CJ E&M은 29일 “클래식 기반의 탄탄한 실력과 일렉트로닉,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지식을 갖고 있는 정재형이 작곡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웃는남자’는 2016년 초연할 예정으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원작(1869년)을 모티브로 삼았다.
어릴 적 납치돼 입이 찢긴 한 납자의 복수와 사랑이야기다. 입이 찢어진 남자 ‘그윈플레인’ 등 소설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지만 창작 작품에 맞은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지난 20일 열린 1차 비공개 리딩에서 정재형은 4곡의 피아노 반주곡을 선보였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은 “4곡의 음악은 피아노 반주만으로 이루어졌음에도 작품의 소재와 어울리는 음악적 무드를 형성하고 웅장함과 무게감을 더했다”면서 “이미 10여 편의 영화음악 작업을 했는데 무대를 상상케 하는 음악적 힘도 세다”고 평했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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