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유럽 리그 겨울이적시장 마감 시한이 약 일주일 정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청용(27·볼턴)을 향한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아시안컵 부상으로 먹구름이 꼈던 이청용의 이적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28일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스토크 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이어 이청용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해당 매체는 “현재 볼턴은 이적료로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을 원하고 있다”면서 “2만2000파운드(약 3600만 원)에 달하는 이청용의 주급이 이적 협상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타 유럽 리그로의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매체 ‘원 월드 스포츠’는 “사우샘프턴, 크리스털 팰리스, 스토크시티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피로렌티나도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이청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볼턴은 이미 이청용의 이적을 대비해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공격수 디에고 펠리페 소크타 로차를 임대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2009년 볼턴에 입단해 6시즌 동안 19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오는 6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볼턴은 2부 리그에 강등된 만큼 이청용을 이적시켜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10일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오만과의 1차전에서 정강이뻐 부상을 당해 잔여경기를 포기했다. 이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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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