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들어가 주인 행세한 ‘황당한 도둑’
빈집에 들어가 주인행세를 하며 재활용센터 직원을 불러들여 전자제품 등을 팔아 넘긴 황당한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9일 빈집에 들어가 각종 물품을 훔친 A씨(39·여)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낮 12시께 인천 서구 석남동 B씨(49) 집에 들어가 주인행세를 하며 재활용센터 직원을 불러 운동기구와 텔레비전, 냉장고, 컴퓨터 등 각종 물품을 팔아넘기거나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집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을 확인한 뒤 담 벼락을 넘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저지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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